《삶의 완성》은 어떤 책인가요?
사람이 무엇인지 깨닫는 데서 끝나지 않고, 정신이 실제 생활의 주인이 되어 몸과 마음, 감각과 생각을 거느리고 다스리고 부리고 쓰며 사는 과정을 다룹니다. 뒤로 갈수록 자기 몸과 마음, 자연과 사람을 함께 ‘구경하는 삶’이 중심이 되고, 천지인이 모두 눈에 들어오는 데서 삶의 완성을 밝힙니다.
원문: 해오(解悟)에서 증득(證得)으로 ↗ · 몸과 마음을 부리고 쓰기 ↗ · 삶은 구경이다 ↗ · 삶의 완성 ↗

종이책 · 봄 책 · 8권
생각에 눌린 감각을 깨워 생각모드에서 감각모드로 전환하고, 감각이 제 기능을 회복한 자리에서 봄이 감각과 생각을 함께 거느리고 부리고 씁니다. 해오를 생활의 증득으로 옮기면서 자기 몸과 마음, 일과 휴식, 자연과 사람을 함께 구경하고, 마지막에는 천지인의 창조와 운행을 보고 누리는 삶으로 넓어집니다.
ISBN 9788995670576
정가 30,000원
책 소개
《삶의 완성》은 사람이 무엇인지 깨달은 뒤 그 사람이 실제로 어떻게 사는지를 다룹니다. 《사람의 완성》에서 정신이 주가 되어 몸과 마음을 거느리는 사람을 세웠다면, 《삶의 완성》에서는 그 정신이 생활 속에서 몸과 마음, 감각과 생각을 실제로 다스리고 부리고 씁니다.
알고 이해하는 데 머물지 않습니다. 책읽기 낭독으로 자기 말소리를 듣고, 몸과 마음을 돌아보며, 생각에게 눌려 있던 감각을 일깨웁니다. 생각본위로 돌아가던 삶을 감각본위로 뒤집어 지금 여기의 자기 몸과 주변을 직접 감지하는 힘을 되살립니다.
이 전환은 생각모드와 감각모드, 좌뇌와 우뇌의 전환으로도 자주 풀립니다. 생각모드는 과거의 기억과 판단, 미래의 추리를 계속 굴리느라 지금 여기의 공간과 몸을 놓치기 쉽습니다. 감각모드는 눈앞의 공간과 자기 몸, 주변의 소리와 움직임을 동시에 감지하며 현재를 회복합니다.
그렇다고 감각과 봄을 같은 말로 고정하면 안 됩니다. 「봄과 감각에 대한 개념정리」에서는 감각을 우뇌의 기능, 생각을 좌뇌의 기능으로 구별하고, 봄을 좌뇌와 우뇌를 함께 통괄하는 하나로 둡니다. 생각의 억압에서 감각을 되살리는 전환이 먼저 있고, 그 뒤에는 봄이 감각과 생각 두 기능을 필요에 따라 거느리고 부리고 씁니다.
감각이 생각을 이긴다는 말도 생각을 없애버린다는 뜻이 아닙니다. 생각을 낼지 멈출지 선택할 수 있고, 감각과 생각을 동시에 쓸 수 있어야 합니다. 생각의 독점이 끝난 뒤 감각이 살아나고, 그 위에서 생각도 다시 제 기능을 얻습니다.
감각 자체도 더 넓어집니다. 밖의 사람과 사물을 아는 눈·귀·코·혀·몸의 오감이 서로 따로 놀지 않고 함께 작동하고, 자기 몸과 마음, 자기 생각과 감정의 움직임까지 아는 영감이 살아납니다. 오감으로 밖을 알고 영감으로 자기를 알면서 안과 밖을 함께 놓치지 않는 힘을 기릅니다.
이 과정에서 육안과 영안, 무심과 일심, 진공과 무기공, 몸과 마음의 분열과 합일, 본태양과 정신의 광명, 상단전·중단전·하단전까지 공부가 넓어집니다. 그러나 말이 많아지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자기에게 실제로 무엇이 일어나고 있는지 더 세밀하게 보고 몸과 마음을 부릴 수 있는가가 기준입니다.
《삶의 완성》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편안함을 완성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바람이 불면 물결이 일듯 경계를 만나면 생각과 감정이 일어납니다. 아프면 아픈 줄 알고, 불편하면 불편한 줄 알고, 한 생각이 일어나면 일어난 줄 압니다. 바람이 불어도 물결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쪽이 오히려 꿈입니다.
생각이 없는 상태라고 다 같은 것도 아닙니다. 소음이나 오락에 빠져 생각을 잊거나 감각까지 둔해진 빈 상태를 무기공으로 보고, 감각이 생생하게 살아 있어 소란과 생각까지 받아들이면서 필요하면 생각을 쓰고 멈출 수 있는 텅빔을 진공으로 구별합니다.
그래서 해오에서 증득으로 넘어가는 일이 중요합니다. 과학과 형이상학을 이해하여 정신이 무엇인지 알 수는 있지만, 그것만으로 생활이 바뀌지는 않습니다. 경계를 만나도 자기 몸과 마음을 보고, 생각과 감정을 즉시 알아차리고, 감각과 생각을 실제로 부릴 수 있는 힘이 생활에 자리잡아야 합니다.
그 힘이 붙으면 일과 휴식의 관계도 달라집니다. 오감과 생각으로 일을 하면서 영감으로 일하는 자기의 몸놀림과 마음놀림을 함께 구경합니다. 일하는 사람이면서 구경하는 사람이 되고, 연기자이면서 관객이 됩니다. 일을 멈춰야만 쉬는 것이 아니라 일하는 가운데에도 쉴 수 있습니다.
‘구경’이 후반의 중심이 됩니다. 처음에는 자기 몸과 마음을 구경하고, 그 눈이 밖으로 열리면 방 안의 물건과 길의 하늘·나무·건물, 사람의 얼굴과 움직임까지 봅니다. 늘 있던 것을 건성으로 지나치지 않고 처음 보듯 선명하게 봅니다.
구경할 줄 알면 특별한 곳에 가야만 볼거리가 생기는 것도 아닙니다. 여행을 가면 가는 대로 구경하고, 가지 않아도 동네와 일상에서 충분히 봅니다. 일하고 배우고 노는 일이 따로 떨어지지 않고 일상생활 자체가 구경이고 놀이이고 배움이 됩니다.
이 구경은 세상에서 물러나 방관하는 일이 아닙니다. 안의 본질만 붙잡고 현상을 버리는 것도 아니고, 밖의 현상에만 빠져 본질을 놓치는 것도 아닙니다. 내면의 텅빔과 빛을 보고 그 자리에 머물지 않은 채 다시 밖으로 나와 자연과 사람과 생활을 함께 보고 누립니다.
감각의 눈은 풀과 나무와 꽃, 무생물과 자연풍광뿐 아니라 사람에게도 열립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일하고 살아가는 모습을 정겹게 바라보면서, 자기가 먹고 입고 이동하며 사는 일이 그들의 노동 덕분이라는 사실까지 봅니다.
있는 그대로를 보는 진실의 눈, 순한 눈으로 자기와 세상과 사람을 보고, 우주의 창조와 운행을 구경하고 누리면 천지인(天地人)이 모두 눈에 들어옵니다. 그것이 삶의 완성입니다.
다음 권 《사랑의 완성》에서는 이렇게 열린 감각의 눈과 몸과 마음을 부리고 쓰는 힘이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사랑의 실력으로 나타납니다.
질문으로 읽기
사람이 무엇인지 깨닫는 데서 끝나지 않고, 정신이 실제 생활의 주인이 되어 몸과 마음, 감각과 생각을 거느리고 다스리고 부리고 쓰며 사는 과정을 다룹니다. 뒤로 갈수록 자기 몸과 마음, 자연과 사람을 함께 ‘구경하는 삶’이 중심이 되고, 천지인이 모두 눈에 들어오는 데서 삶의 완성을 밝힙니다.
원문: 해오(解悟)에서 증득(證得)으로 ↗ · 몸과 마음을 부리고 쓰기 ↗ · 삶은 구경이다 ↗ · 삶의 완성 ↗
《사람의 완성》이 정신을 깨달아 정신이 주가 되고 몸과 마음을 거느리는 사람으로 서는 문제라면, 《삶의 완성》은 그렇게 선 사람이 실제 일상에서 몸과 마음, 감각과 생각을 부리고 쓰며 살아가는 문제입니다. 사람의 완성이 생활의 힘으로 나타나는 단계입니다.
원문: 사람의 완성 ↗ · 몸과 마음을 부리고 쓰기 ↗
생각이 감각을 눌러 지금 여기의 몸과 공간을 놓치게 하므로 먼저 감각이 주도권을 되찾아야 합니다. 그러나 생각을 없애는 것이 목적은 아닙니다. 마지막에는 ‘봄’이 좌뇌와 우뇌, 생각과 감각을 함께 거느리고 필요에 따라 자유자재로 부리고 씁니다.
돌아봄은 행동하면서 행동하는 자기, 말하면서 말하는 자기, 생각하고 느끼는 자기의 몸과 마음을 보고 아는 힘입니다. 처음에는 잡았다 놓쳤다를 반복하지만, 생활 속에서 계속 돌아보면 자기를 놓치지 않는 힘이 자리잡습니다.
원문: 봄나라 수행법 ↗ · 돌아봄 수행의 과정 ↗
정신과 본성의 이치를 이해한 것이 해오라면, 그 앎이 경계와 일상생활에서도 실제 힘이 되어 몸과 마음을 거느리고 다스리는 것이 증득입니다. 《삶의 완성》은 이해한 것을 생활에서 실제로 쓸 수 있는 힘으로 만드는 데 무게를 둡니다.
바람이 불어도 물결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것이 오히려 꿈입니다. 경계를 만나 생각이나 감정이 일어나면 일어난 줄 알고, 아프면 아픈 줄 알고, 그것을 거부하지 않고 보고 알아차리는 것이 진실한 삶입니다.
자기의 몸과 마음을 보면서 동시에 세상을 보는 삶입니다. 일하면서 자기의 움직임을 보고, 길을 걸으면서 하늘과 나무와 건물과 사람을 보고, 늘 보던 일상을 처음 보듯 선명하게 감각합니다. 그래서 일과 휴식, 놀이와 공부, 안과 밖이 따로 갈리지 않습니다.
원문: 일과 휴식 ↗ · 삶은 구경이다 ↗ · 구경하는 삶은 본질과 현상의 아우름이다 ↗
구경할 줄 알면 구경거리는 이미 천지에 널려 있다는 뜻입니다. 특별한 장소에 도착해야 삶이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동네를 걷고, 방 안을 보고, 사람을 만나고, 일하는 모든 과정이 구경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연이나 사물만 선명하게 보는 데서 그치지 않고 사람에게도 감각의 눈이 열립니다. 자기와 천지만물과 사람을 있는 그대로 보고, 우주의 창조와 운행을 구경하고 누리며 천지인이 모두 눈에 들어오는 것. 그것이 삶의 완성입니다. 다음 권에서는 그 힘이 사람과 사람 사이의 사랑으로 나타납니다.
원문: 삶의 완성 ↗
봄 책 읽기
제2권 서문 제목은 「읽기만 하면 됩니다」입니다.
“당신이 글을 지속적으로 매일 읽다가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밖으로만 향하던 시선이 안으로 향하게 되는 효과를 보게 됩니다.”
“처음에는 단어와 문장의 뜻을 이해하는 데 주력하지만, 조금 더 나아가면 전체의 맥락과 가닥을 잡는 데 주력하게 되고, 더 나아가면 글이 주는 소리와 파장을 가슴으로 음미하며 읽게 됩니다.”
“이 글을 읽으면 개념정리가 되는 동시에 수행도 함께 이루어지는 묘한 글입니다.”
인쇄본의 목차 순서입니다.
미리 읽기
109개 목차 항목 가운데 아래 여덟 편을 먼저 읽어보세요. 낭독과 감각계발, 사람과 정신, 수행, 몸과 마음의 주인, 감각의 합일, 구경하는 삶, 삶의 완성까지 책의 큰 줄기를 볼 수 있습니다.
낭독하면서 글자를 보고 자기 소리를 들으며 생각이 끼어드는 것을 알아차려 감각이 생각을 이기게 하는 과정을 봅니다.
몸과 마음이라는 현상보다 정신이 사람의 핵심이며, 본질인 정신에서는 모두가 하나입니다.
몸 돌아봄·마음 돌아봄·본격 돌아봄을 거쳐 몸과 마음의 주체성을 회복하는 수행을 한 글에 한데 묶어봅니다.
정신이 자리를 잡은 뒤 몸과 마음을 거느리고 다스리고 부리고 쓰는 삶을 구체적으로 봅니다.
오감과 자기 생각을 따로 놓치는 것이 감각의 분열입니다. 낭독으로 시각과 청각을 합일시키고, 생각이 끼어드는 순간도 알아차리며 감각을 계발합니다.
삶은 구경이며, 구경하며 사는 동안 감각이 살아나 생각이 다스려진다는 뜻입니다.
자기 안의 본질과 바깥의 현상을 함께 구경하고 누리는 것이 본질과 현상의 아우름입니다.
감각의 눈을 떠 하늘과 땅과 사람을 구경하고, 우주의 창조와 운행을 보고 누리는 것이 삶의 완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