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으로 대상을 보면 대상에 사로잡히고 빠져 귀로 소리가 잘 들리지 않게 되고
원아 유종열님의 봄 글
『봄77. 몸과 마음을 부리고 쓰기』을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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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을 읽기 전에
시각·청각·후각·미각·촉각 가운데 한 감각에 주의를 두면 다른 감각을 함께 느끼기 어려워 감각이 따로 작동하는 상태. 낭독에서 글자와 자기 목소리 중 한쪽을 놓치는 경우를 포함한다.
LifeToLife는 봄 글 2,756편을 읽으면서 사람에게 실제로 나타나는 생각·감정·행동·관계의 여러 모습을 따로 살펴보고, 그 모습이 드러나는 원문을 연결해 두었습니다. 아래 인용은 그 내용을 원문에서 확인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원문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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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로 소리를 듣고 있노라면 소리의 세계에 빠져 눈이 희미해진다.
환경과 대상에 대하여 오감 전체로 감지하지 못하고 보는 것 따로 듣는 것 따로 따로 부분적으로 시간차에 의거하여 꿈꾸듯 희미하고 불완전하게 감지하는 수준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오감 중 어느 하나의 감각에 빠지도록 만든다.
시각이 작동할 때 생각이 개입하여 청각(후각 미각 촉각)을 마비시키고 청각이 작동할 때 생각이 개입하여 시각(후각 미각 촉각)을 마비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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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 글자를 보노라면 자기의 읽는 소리가 들리지 않고
자기의 읽는 소리를 듣노라면 책에 있는 글자가 보이지 않습니다.
시각과 청각이 따로 따로 작동하여 시각과 청각이 분열됩니다.
눈으로 보다가 보면 귀로 잘 들리지 않고 귀로 잘 들으려다가 보면 눈이 잘 보이지 않는
심장박동을 느끼다가 보면 거기에 빠져 호흡감각을 놓치게 되고 호흡감각에 빠지면 심장박동을 감각하지 못합니다.
눈으로 보면 귀가 들리지 않고 귀로 들으면 눈이 보이지 않는
눈으로 글자를 보고 낭독하면 감각이 분열되어 귀로 낭독소리가 들리지 않고 귀를 기울여 들으면 눈이 멀어 글자를 틀리게 읽습니다.
눈으로 보다가 보면 귀가 멀어 안 들리고 귀로 듣다가 보면 눈이 멀어 보이지 않습니다.
눈으로 보고 읽는 데 빠져 자기 소리를 듣지 못하는 부실한 청각을 살려내어야 합니다.
자세히 보려고 하면 자세히 들을 수 없고 자세히 들으려면 자세히 볼 수 없습니다.
눈 따로 귀 따로 작동하는 감각의 분열을
귀를 기울여 듣다가 보면 눈이 흐려져 글자가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하여야 합니다.
피부의 촉감을 느끼면서 시각 청각 후각 미각을 동시에 느끼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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